시작: 왜 루퍼스였나작년 3월, 작은 규모의 스타트업에 입사하며 백엔드 개발자로서 첫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.실무는 생각과 달랐습니다. 책과 강의에서 보던 아름다운 코드는 찾아보기 어려웠고, 모든 상황에 들어맞는 공식이나 정답도 존재하지 않았습니다. 늘 상황과 여건에 맞게 풀어나가야 했고, 그 과정은 선택의 연속이었습니다.필요한 것은 개발 실력만이 아니었습니다. 다른 직무와 소통하는 방법, 협업하는 방법, 제 생각을 글과 자료로 정리해 전달하는 방법까지 여러 역량이 함께 요구됐습니다. 규모가 작다 보니 타 직무와 직접 소통하는 일이 잦았고, 서로의 도메인 지식 격차를 줄이기 위해 그들의 언어를 흡수하고 제 개발 용어를 그들이 이해할 수 있게 풀어내야 했습니다. 그렇게 조금씩 적응해 나갔습니다.처음엔 회사에..